우선, 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
2018년 32살 곱디고운 제친구는 먼저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단짝이였던 제친구는 두시간거리로 이사를가며,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둘다 불면증이라는 공통사에 자주 연락했고 이십대 초중반에는 같이 수면제도 타러갔었고,
삼십대초반 제가 결혼을 하며 연락 빈도가 좀 낮아졌는데...어느날 갑자기 카톡이 없어졌더라구요...
다른친구에게 물어보니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친구가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하네요 ㅜㅜ 참 하늘도 무심하시지 ㅜㅜ
곱디고운 불쌍한 내친구,가슴이 무너져내립니다. 저는 수면제를 먹으면
너무 어지러워 정신이 혼미해 별의별 민간요법을 다해봤는데요. 정말 아침에 일어날 수 가 없어 너무힘들었다가,
시어머님이 작년생일에 신문에서 봤다며 잠도깨비를 선물했어요.
하.. 어머님ㅜㅜ믿져야본전이지 라는 마음에 한달을 꼬박 베고잤는데
처음엔 몰랐는데 잠도깨비 베고 잔지 한달 다되어가는 12월인 저번달부터
정말 다른사람들처럼 밤에자면 아침에 깹니다 드디어.. 고등학교 이후 정말 한 16.17년만 인 거같아요...
지금 진짜로 보름을 잠 다운 잠을자요. 몸이 이렇게 가벼울수가 없어요. 오늘 낮에 잠도깨비 풀세트 다 구매했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진짜 제가 제 경험을 공유하며 방판이라도 다니며 팔아드리고싶을정도에요ㅜㅜ
잠도깨비를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내친구는 괜찮았을텐데 라는 마음에 울먹이며 밤에 이리 긴글을 주절주절하고있네요.
눈을 참 좋아했던 내친구야 오늘 눈 정말 많이왔는데 네가 참 보고싶은밤이구나.
다른분들도 더 고통받지않고 정말 남들처럼 머리만 대면 잘 수있는! 모두가 그럴수있는 날이오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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